경기 화성 리튬 전지 제조공장서 화재…4명 사상
[앵커]
오늘 오전 경기 화성시의 한 리튬 전지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현재까지 사상자 4명이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민영 기자, 사고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기 화성시의 한 리튬전지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숨졌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2,300여 제곱미터 지상 3층 규모의 리튬 전지 제조 공장인데요.
현장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사고 당시 67명이 근무한 것으로 추정돼 이후 진화 상황에 따라 인명 피해 규모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런 피해 우려 때문에 소방당국도 대응 단계를 빠르게 올렸죠?
[기자]
사고가 난 공장은 리튬 전지 제조 공장으로, 리튬 전지는 일반적인 진화 방식으로는 불을 끄기가 어려운 거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쉽게 번질 수 있는 상황이라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소방당국은 내부에서 배터리가 폭발하며 불이 시작된 거로 추정 중인데, 연쇄 폭발로 진입이 어려워 불이 꺼지고 나서야 인명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화재 직후 인명 구조를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소방 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도록 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화성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아두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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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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