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건 쓰고 달린' 박원진, 전국선수권 남자 100m 우승…10초31

하남직 2024. 6. 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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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두건을 쓰고 달린 박원진(21·속초시청)이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100m에서 우승했다.

박원진은 24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10초3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고등부 남자 100m 기록(10초36)을 보유한 고교 3학년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은 실업팀 선배들과 경쟁해 10초41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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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육상경기선수권 남자 일반부 100m 결선, 피니시 장면 오른쪽 두건을 쓴 선수가 박원진. [대한육상연맹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검은색 두건을 쓰고 달린 박원진(21·속초시청)이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100m에서 우승했다.

박원진은 24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10초3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머리카락을 기르는 중인 박원진은 앞머리가 눈을 찌르는 걸 막고자 두건을 쓰고 달린다.

박원진은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이규형(경산시청)과 주지명(경주시청)은 1천분의 1초까지 같은 10초334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둘의 공식 기록은 10초34다.

한국 고등부 남자 100m 기록(10초36)을 보유한 고교 3학년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은 실업팀 선배들과 경쟁해 10초41로 4위에 올랐다.

악수하는 박원진(왼쪽)과 나마디 조엘진 [대한육상연맹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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