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금 돌'부터 '왕실 편지'까지…청주박물관의 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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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인들이 쓴 걸로 추정되는 눈금이 새겨진 돌은 지난 2014년, 충북 단양군 적성면에서 발굴됐는데, 눈금 23개가 0.4센티미터 간격으로 돌 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자와 비슷해 보이는 이 돌은 동아시아 지역 어디에서도 확인된 적 없는 독특한 유물입니다.
이 편지들은 조선 왕실의 일상과 한글 서체의 변천 과정을 연구할 때 도움이 되는 자료로 평가받습니다.
박물관 관계자는 "옛사람들이 남긴 기록을 통해 삶의 방향과 가치를 돌아보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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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시대 '눈금 돌'부터 조선 왕실의 행사를 정리한 '의궤', 그리고 왕실 가족의 '편지'까지, 국립청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에 관한 문화유산 140여 점이 내일(25일)부터 11월 초까지 전시됩니다.
구석기인들이 쓴 걸로 추정되는 눈금이 새겨진 돌은 지난 2014년, 충북 단양군 적성면에서 발굴됐는데, 눈금 23개가 0.4센티미터 간격으로 돌 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자와 비슷해 보이는 이 돌은 동아시아 지역 어디에서도 확인된 적 없는 독특한 유물입니다.
박물관 관계자는 "사냥한 동물의 수나 종족의 인원수, 날짜 등을 세는 원시적 측정 도구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 세종 때 태실의 돌난간을 고치는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의궤도 공개됩니다.
태실은 신생아의 태를 봉안한 항아리를 보관하던 시설입니다.
또 조선 효종과 인선왕후 등이 셋째 딸에게 보낸 편지를 모은 보물 '숙명신한첩'도 전시됩니다.
이 편지들은 조선 왕실의 일상과 한글 서체의 변천 과정을 연구할 때 도움이 되는 자료로 평가받습니다.
박물관 관계자는 "옛사람들이 남긴 기록을 통해 삶의 방향과 가치를 돌아보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립청주박물관 제공, 연합뉴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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