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사놓을 수도 없는데”....폭염·장마 ‘물 폭탄’ 예고 속 채소·과일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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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농산물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또한 본격 장마철 진입을 앞두고 '물 폭탄'이 예고되면서 채소·과일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7~8월 장마철에 쏟아질 '물 폭탄' 역시 농산물 물가를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유통업계는 여름철 농산물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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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앞두고 과채류 가격 상승 전망
정부·유통업계 농산물 수급 대비책 마련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청상추 4㎏ 한 상자 도매가격은 2만625원으로 전월 같은 날(9229원)보다 123% 넘게 증가했다. 시금치(4㎏)와 풋고추(10㎏) 역시 같은 기간 37.25%, 22.61% 각각 올랐다.
중도매인 채소 판매 가격도 오름세를 보인다.
지난 21일 청상추 4㎏ 한 상자 중도매인 판매 가격은 1만9600원으로 전월대비 60.97% 상승했다. 최근 일주일 청상추 판매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14일 1만3540원, 17일 1만3500원), 18일(1만6380원), 19일(1만8480원), 20일(1만9240원)으로 오르고 있다.
시금치 4㎏ 역시 13일(1만3460원), 14일(1만2960원), 17일(1만3460원), 18일(1만5120원), 19일(1만5720원), 20일(1만7360원)을 기록했다.
오이 10㎏은 14일(1만4500원), 17일(1만4500원), 18일(1만5500원), 19일(1만6833원), 20일(1만8167원), 21일(1만7500원)으로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채소 소매 가격 역시 지난달보다 올랐다.
청상추 100g 소매 가격은 21일 기준 1029원인데, 지난달(978원)보다 5.2%가량 올랐다. 적상추 100g도 지난달 821원에서 이달 914원으로 11% 이상 증가했다. 시금치 100g은 지난달 699원에서 824원으로 17.8% 뛰었다.
기상청은 지난 19일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3도 이사인 상황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경우 발령된다.
올해 6월 폭염일수는 최악의 더위로 기록된 2018년을 넘어서기도 했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6월 1~20일 폭염일수는 2.4일로, 평년 6월 한 달 폭염일수인 0.6일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유통업계는 여름철 농산물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는 곧 있을 장마철에 대비해 집중호우 취약시설과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에 나섰으며, 기후 인플레이션에 따른 식품 가격 인상 움직임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대표적인 여름 과채인 수박의 산지 다변화를 통해 물량 추가 확보에 나섰으며, 이마트는 장마와 폭염에도 높은 당도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상품 운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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