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연애' 이은솔PD "평소 점집 가본 적 없어…프로그램 기획에 오히려 도움 돼"

조민정 2024. 6. 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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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들린 연애' 연출을 맡은 이은솔 PD가 평소 점집에 다녀본 적 없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애 프로그램을 무척 좋아하는 시청자 중 하나"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코로나19 이후 이전보다 불확실한 삶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주변인들이 많았다. 당시에 점집을 가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는 것을 보면서 미래를 내다보고 앞에 생겨날 일을 점치는 이들이 실제로 그 상황을 마주했을 때 어떤 행동을 할까? 라는 의문점에서 (기획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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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연애' 이은솔 PD. 사진제공=SBS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신들린 연애' 연출을 맡은 이은솔 PD가 평소 점집에 다녀본 적 없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SBS홀에서 '신들린 연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프로그램 기획을 맡은 김재원 CP와 이은솔 PD가 참석했다.

자리에서 이은솔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전했다. 그는 "연애 프로그램을 무척 좋아하는 시청자 중 하나"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코로나19 이후 이전보다 불확실한 삶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주변인들이 많았다. 당시에 점집을 가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는 것을 보면서 미래를 내다보고 앞에 생겨날 일을 점치는 이들이 실제로 그 상황을 마주했을 때 어떤 행동을 할까? 라는 의문점에서 (기획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런 부분을 모르다 보니 기획을 할 때 오히려 도움이 됐고 신기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은솔 PD는 이들이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 단순하게 미리 예측했는지 여부보다는 인간으로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헤쳐나갈 지 여부에 대해 주목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그는 "운명의 상대로 여겼던 이에게 다른 답을 받았을 때 혹은 생각지도 못했던 운명 패가 의외의 사람에게서 떠오를 경우 등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대해 일반 사람들보다 '운명'을 한층 무겁게 받아들이는 이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 지를 중점적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SBS '신들린 연애'는 MZ 점술가들의 운명을 건 연애 리얼리티로, 늘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각 분야별 용한 남녀 점술가 8인이 직접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프로그램. 지난 18일 첫 방송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1.6%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SBS '신들린 연애'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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