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화재, 근로자 중 21명 연락두절"…인명피해 규모 늘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20명이 넘는 직원이 여전히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20명이 넘는 직원이 여전히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 발생 4시간여가 지난 오후 2시 30분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아리셀 공장 근로자는 총 21명이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불은 아리셀 공장 11개 동 중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3동에서 일한 근무자는 67명으로, 화재 당시 1층에서 15명이, 2층에서 52명이 각각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1명이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한 채 건물 내부에 고립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4명이지만, 향후 인명피해 규모가 상당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는 60대 남성이며, 발화 지점인 3동 2층에서 발견됐다. 이 밖에 부상자 6명 역시 30~6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나온 사상자는 모두 한국인이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으로 진입해 실종자를 수색하는 데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3동에서 불이 났다. 이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000여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센강에 똥 싸자"…파리올림픽 앞둔 시민들, 좌절·분노의 캠페인
- 여중생과 아파트 옥상서 성관계한 대학생…1심서 징역 4년 선고
- 육군 일병 새벽 경계근무 중 숨진 채 발견…군경 "사고 원인 조사중"
- "밀양 성폭행 사건 무관" 가해자 지목 9명, 경찰에 집단 진정
- 아파트단지서 초등생들에 음란행위하며 말 건 남성…경찰 추적
- 트럼프 2기 앞둔 美中 정상회담…시진핑 "디커플링 해법아냐"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