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료 아끼려고 인도 사는 척 했는데”...유튜브 절약팁 이젠 안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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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가상사설통신망(VPN)을 이용해 인터넷 접속 국가를 바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제하는 이른바 '디지털 망명자'에 대한 단속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들이 가입 시 설정한 국가에서 6개월간 유튜브에 접속하지 않으면 구독을 정지하거나, 현재 거주 국가로 결제 정보 업데이트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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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 국가와 이용 위치가 일치하지 않는 사용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들이 가입 시 설정한 국가에서 6개월간 유튜브에 접속하지 않으면 구독을 정지하거나, 현재 거주 국가로 결제 정보 업데이트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유튜브는 국가별 환경을 고려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다르게 책정해 왔다. 현재 한국의 구독료는 월 1만4900원이다. 지난해 말 구독료가 월 1만450원에서 약 43% 인상됐다.
하지만 인도는 129루피(약 2100원)에 불과하다. 튀르키예(57.99리라), 이집트(119.99파운드)와 필리핀(159페소), 베트남(7만9000동), 우크라이나(99흐리우냐), 아르헨티나(1.05달러) 등의 국가도 통상적으로 월 5000원 안팎의 가격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일부 이용자는 멤버십 구독료를 절감하고자 VPN으로 우회 접속하는 편법을 활용해 자신이 거주하는 국가보다 구독료가 더 낮은 국가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는 것처럼 속여왔다. 그런데 유튜브가 이 같은 행위에 제동을 건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브로부터 구독 취소 예정을 통보하는 이메일을 받았다는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다수의 누리꾼이 “가입 국가가 부정확한 것으로 확인돼 귀하의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이 취소됐습니다”나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이 종료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안내 이메일을 받았다. 유튜브 계정 자체가 정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폴 페닝턴 유튜브 대변인은 “유튜브는 사용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가입 국가와 액세스하는 국가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회원들에게 현재 거주 국가의 결제 정보를 업데이트하도록 요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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