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케인이 문제냐?' 클린스만도 놀란 잉글랜드 좌측 수비..."26명 스쿼드에 쓸 LB가 없다니"

신동훈 기자 2024. 6. 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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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린스만도 레프트백이 없는 잉글랜드 스쿼드에 의문을 표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번 유로 스쿼드에 전문 레프트백은 루크 쇼만 선발했다.

클린스만도 "사우스게이트 감독 아래에서 잉글랜드의 가장 큰 문제는 쇼가 컨디션 난조를 겪는다는 점이다. 레프트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잉글랜드 스쿼드가 26명인데 레프트백이 없는 건 정말 이상한 일이다. 케인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하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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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도 레프트백이 없는 잉글랜드 스쿼드에 의문을 표했다.

클린스만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칼럼을 기재했는데 해리 케인을 두둔하는 이야기였다. 선수 시절 스트라이커였던 클린스만은 그 관점에서 케인을 바라봤고 "세르비아전 공 터치가 24회라고 하던데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덴마크전에선 골을 넣었다. 이게 센터 포워드의 삶이다. 터치를 안 하고 있더라도 기회가 나면 슈팅을 하는 삶이 그렇다. 터치를 더해도 골을 넣지 못할 때도 있다"고 했다.

또 "다가오는 슬로베니아전에서 케인을 빼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케인은 잉글랜드 리더이며 핵심이다. 빠진다면 슬로베니아 자신감만 높아질 것이다. 허리 부상에서 극복한지 얼마 안 된 것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모든 걸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던 클린스만도 고개를 저었던 부분은 레프트백 관련이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번 유로 스쿼드에 전문 레프트백은 루크 쇼만 선발했다. 쇼는 잉글랜드 최고 레프트백이긴 하나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중요한 것은 쇼가 대표팀 합류 이후 부상을 입은 것이 아니라 이미 대표팀 선발 당시에 부상을 안고 있었다는 점이다.

쇼가 복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1, 2차전 모두 결장했고 3차전 슬로베니아전 때도 빠질 수도 있어 보인다. 키어런 트리피어가 나서고 있으나 경기력은 좋지 않다. 트리피어가 공수에서 부진하니 같은 위치에 공격으로 나서는 필 포든도 아쉽고 뒤쪽을 커버해야 하는 마크 게히 부담만 늘어나는 중이다.

부카요 사카를 왼쪽 풀백에 기용하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리오 퍼디난드는 "쇼가 덴마크전 출전이 불가하면 잉글랜드는 큰일날 것이다. 트리피어 대신 사카를 왼쪽 풀백에 두는 게 맞는 것 같다. 나라면 사카를 레프트백으로 쓸 것이다"고 했다. 아스널 경력 초반에 왼쪽 수비에 나서긴 했지만 사카는 최근 들어 아예 우측 윙어로만 나왔다. 그럼에도 이런 주장이 나온 건 그만큼 잉글랜드 좌측 수비가 총체적 난국이라는 뜻이다.

클린스만도 "사우스게이트 감독 아래에서 잉글랜드의 가장 큰 문제는 쇼가 컨디션 난조를 겪는다는 점이다. 레프트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잉글랜드 스쿼드가 26명인데 레프트백이 없는 건 정말 이상한 일이다. 케인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하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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