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우주과학자 올림픽`, 부산서 열린다…미 NASA, 유럽우주청 등 대거 참여

13-21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세계 최대 규모
우주개발, 국제협력 등 논의..우주탐사 임무 등

우주항공청은 다음달 13∼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2024'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격년마다 대륙을 순환해 열리는 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미국 항공우주청(NASA), 유럽 우주청(ESA), 한국 우주항공청 등 60개국 3000여 명의 우주과학자들이 참가해 우주개발 방향과 국제협력 정책 등을 논의한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미국 등 주요 우주 선진국들의 우주과학 분야 R&D 현황과 계획, 다누리호 등 최신 우주탐사 임무 결과 발표와 리더급 우주과학 연구자들의 초청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사무엘 팅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의 현대 물리학 강연, 미낙시 와드하 NASA 화성 토양회수 프로그램 책임자,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달 과학 토크 콘서트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중 강연이 열린다.

이와 함께 천문연, 항우연, 미 NASA, 한국항공우주산업, 컨텍, 이노스페이스 등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과 우주 산업체의 전시회도 마련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항공청 출범을 널리 알리고, 국제 우주협력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해 국제협력 활동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총회는 2026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