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고위험군, 저위험군과 비교하면 발병 7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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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통증으로 일상 생활을 힘겹게 하는 통풍의 발병 유전 인자가 추가로 확인돼 예방과 치료에도 진전이 기대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에서는 고 요산혈증의 유전적 위험도가 매우 큰 상위 10%의 고위험군은 하위 10%의 저위험군과 비교하면 통풍 발병은 7배, 고혈압 발병은 1.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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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통증으로 일상 생활을 힘겹게 하는 통풍의 발병 유전 인자가 추가로 확인돼 예방과 치료에도 진전이 기대됩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고 요산혈증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 요인을 발견하고, 이를 세계적인 학술지(Nature Communications, IF=16.6)에 발표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에서는 고 요산혈증의 유전적 위험도가 매우 큰 상위 10%의 고위험군은 하위 10%의 저위험군과 비교하면 통풍 발병은 7배, 고혈압 발병은 1.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결과는 유전체 연구를 통해서 고 요산혈증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고위험군 선별이 가능한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고 요산혈증은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많은 식품(육류, 어류, 맥주 등)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에 요산이 축적되어 발생하는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통풍을 유발하고 고혈압, 심혈관 질환과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위해 국립보건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과 유럽인 등 약 103만 명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했습니다.
고 요산혈증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연구를 통해 고요산혈증 관련 유전적인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일반인에 비해서는 높은 요산 수치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됐습니다.
기존 연구는 주로 유럽인을 대상으로 수행됐지만, 이번에는 한국인과 동아시아인 22만 명을 포함하여 다인종 약 103만 명이라는 최대 규모로 연구를 수행해서 얻은 결과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351개의 유전 요인을 발굴했고, 기존에 고 요산혈증과의 관계가 알려지지 않은 17개의 유전 요인을 새롭게 확인했는데 요로, 심장 판막 같은 생체 조직이나 면역 체계나 호흡기에도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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