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피해액? "변제 위해 고깃집에서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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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 논란 후 피해액 변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불거진 부모 '빚투' 논란 후 약 6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빚투' 논란 이후의 삶에 대해 "그냥 받아들일 수 있게 기도만 했다"라며 "누군가를 원망하지 않고 누구의 편을 들지 않고 해결해 나가는 것에만 헌신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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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 논란 후 피해액 변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중앙로 예술나무씨어터에서는 마이크로닷 새 EP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불거진 부모 '빚투' 논란 후 약 6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빚투' 논란 이후의 삶에 대해 "그냥 받아들일 수 있게 기도만 했다"라며 "누군가를 원망하지 않고 누구의 편을 들지 않고 해결해 나가는 것에만 헌신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닷은 합의금을 갚기 위해 현재도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고, 여전히 합의를 못한 피해자 1명에 대해서는 "저는 돈을 드려야 하는 입장"이라며 "지금은 돈은 없어서 계속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많다, 이 기회를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다면 (피해자 분께)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마이크로닷은 "(합의가 되지 않은 피해자 한 분을) 만나 뵀지만 일을 해야지 그 분에게도 다시 다가갈 수 있고, 다른 분들과도 2025년까지 차용증을 작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 모 씨와 어머니 김 모 씨는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 지인 등 14명에 약 4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8년 11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고,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뒤 지난 2019년 4월 귀국, 조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끝에 마이크로닷의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실형이 확정됐고, 출소 후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한편 이번 EP에는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를 비롯해 통 총 5곡이 수록됐다. 누구나 양면의 모습을 지녔듯, 마이크로닷이 가지고 있는 긍정 에너지와는 다른 내면에 갇혀 있던 또 다른 자아를 표출해냈다. 힙합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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