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루, 형 확정 3개월만 복귀…父 태진아 신곡 참여
김희원 기자 2024. 6. 24. 14:59
음주운전으로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가수 이루가 아버지 태진아의 신곡 작사, 작곡 참여로 음악 활동에 복귀한다.
태진아는 오는 25일 정오 신곡 ‘서울간 내님’ 발매 소식을 전했다. ‘서울간 내님’은 EDM을 접목한 복고풍 멜로디와 태진아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EDM 트롯댄스곡으로, 서울로 떠난 내 님을 위해 진달래꽃 개나리꽃을 한아름 꺾어 님 오실 때 드리겠다는 가사가 담겼다.
다만 해당 곡은 아들 이루가 작사와 작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루는 지난 4월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형이 확정된 바 있다.
약 3개월 만에 음악 활동에 복귀한 이루는 2022년 9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그는 동승자 A씨가 운전한 것처럼 꾸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와 별개로 같은해 12월, 술을 마신 지인에게 차량을 주차하게 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았다. 또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직접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도 있었다.
이에 대해 지난 3월 항소심 재판부는 범인도피방조·음주운전방조·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이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한편 이루는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2005년 가수로 데뷔해 ‘까만안경’ ‘흰눈’ 등 곡을 발표했다. 그는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밥이 되어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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