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가 먹은 버섯은 무해?.. "독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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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과 관련해 잘못된 민간 속설입니다.
대부분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민간 속설에 의존해 야생버섯의 식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버섯 2,215종 가운데 먹을 수 있는 것은 일부이며, 대다수는 식용이 불분명하거나 독이 있습니다.
한상국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연구관은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야생버섯보다 느타리, 팽이, 표고 등 농가에서 생산한 버섯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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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중독사고 5건.. 환자는 38명
가족·지인 등과 나눠 먹어 피해 확산
"팽이·표고 등 농가 생산한 것 이용"
"곤충이나 달팽이가 먹은 흔적이 있는 버섯은 사람이 먹어도 무해하다"
"세로로 찢어지거나 은수저를 변색시키지 않는 버섯은 식용 가능하다"
버섯과 관련해 잘못된 민간 속설입니다.
대부분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민간 속설에 의존해 야생버섯의 식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독버섯은 비슷한 모습의 식용버섯과 동시에 자라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야생버섯을 먹고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해도 같은 장소에서 발생한 버섯이 안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다른 오염균으로 인해 추가적인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산림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무분별한 야생버섯 섭취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24일)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야생버섯으로 인한 중독사고는 모두 5건입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환자 수는 38명. 1건당 평균 환자 수는 7.6명이었습니다.
야생버섯을 가족, 지인과 나눠 먹어 피해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버섯 2,215종 가운데 먹을 수 있는 것은 일부이며, 대다수는 식용이 불분명하거나 독이 있습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분석 결과 6~8월에 많이 발생하는 독버섯은 우산광대버섯과 혹깔때기버섯, 맑은애주름버섯, 노란개암버섯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먹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미 섭취해 증상이 발생했다면 빨리 토해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섭취한 독버섯을 가지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한상국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연구관은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야생버섯보다 느타리, 팽이, 표고 등 농가에서 생산한 버섯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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