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또 때린 홍준표 “본인 ‘특검’ 받을 준비나…벌써부터 尹정권 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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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표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본인 특검 받을 준비나 해라"면서 "그건 보수정권 궤멸시킨 '정치 보복 수사'에 대한 업보"라고 공격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의 '채 상병 특검법 발의' 주장이 '반윤'(反尹)의 기치를 들었단 지적이 나오자, 한 전 위원장 측근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보수 정권 재창출이라는 큰 뜻이 같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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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 발의에 동참할 여당 의원 있겠나…그건 원내대표 소관”
“원외가 당대표 돼 본들 원내 장악력은 전무…그건 경험으로 하는 말”
“이미 의원들은 4년 임기 보장…가사 대표 돼본들, 앞으로 선거도 공천권도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표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본인 특검 받을 준비나 해라"면서 "그건 보수정권 궤멸시킨 '정치 보복 수사'에 대한 업보"라고 공격했다.
홍준표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권과 차별화는 대선 1년 전부터 시작돼야 하는데 '얼치기 후보'는 벌써부터 현 정권을 흔드는 구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이미 총선 참패로 정권을 흔들어 놓고 당마저 정권을 흔들면 이 정권 온전하겠나"라며 "'채 상병 특검' 발의에 동참할 여당 의원이 있겠나. 그건 원내대표 소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외가 당대표 돼 본들 원내 장악력은 전무하다. 그건 경험으로 하는 말"이라며 "이미 의원들은 4년 임기가 보장 돼있고 대표가 되지도 않겠지만 대표 돼본들 앞으로 선거도 없고 공천권도 없다. 그래서 허수아비가 된다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의 '채 상병 특검법 발의' 주장이 '반윤'(反尹)의 기치를 들었단 지적이 나오자, 한 전 위원장 측근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보수 정권 재창출이라는 큰 뜻이 같다"고 일축했다.
정광재 한동훈 캠프 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워장의 주장은) 당과 윤석열 정부의 부담을 덜어주는 제3의 새로운 방법이다. 한 발 더 나아간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자신의 복귀와 함께 국민께 좀 설득할 수 있는 여론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광재 대변인은 "보수 정당이 진보 정당보다 비교적 국민으로부터 더 많은 평가를 받는 게 안보와 관련한 문제"라며 "징집제 국가에서 희생이 됐는데 그 부분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다면,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게 우리 안보를 자처하는 정당의 역할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최근에 (민주당이) 발의해서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특검법은 독소조항이 더 강해졌다"며 "(대법원장 임명 특검이라는) 협상 카드를 가지고 야권을 설득하는 것이 지금 야권이 당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더 쉬울 것"이라고 했다.
전날 한 전 위원장은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채 상병 특검법' 도입을 시사했다. 다만 민주당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특검법에 대해선 "그런 특검(민주당 추진 중인 특검)으로는 진실을 규명할 수 없다"면서 "제3자 특검, 대법원장이 특검을 선정하는 내용으로 법을 통과시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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