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억에 영입한 맨유, '222억'에 파는 것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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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론 완 비사카를 매각하고자 한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완 비사카는 갈라타사라이와 구두 합의를 이뤄냈다. 맨유는 그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22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갈라타사라이는 이 금액을 1000만 유로(약 148억 원)까지 깎고자 한다. 추가적인 대화가 곧 이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맨유에서도 완 비사카의 능력은 빛을 발했다.
결국 완 비사카는 맨유의 매각 후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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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론 완 비사카를 매각하고자 한다. 갈라타사라이가 그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지만, 이적료와 관련해 의견 차이가 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완 비사카는 갈라타사라이와 구두 합의를 이뤄냈다. 맨유는 그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22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갈라타사라이는 이 금액을 1000만 유로(약 148억 원)까지 깎고자 한다. 추가적인 대화가 곧 이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완 비사카는 잉글랜드 국적의 풀백이다. 빌드업과 침투 등 공격 능력이 요구되는 현대적인 풀백과는 달리 수비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183cm의 탄탄한 피지컬로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잘 밀리지 않으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뒷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태클력은 잉글랜드 최고 수준이었다. 2018-19시즌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으로 두각을 나타낸 그는 리그 내에서 가로채기 2위, 태클 3위를 기록했으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팰리스 이달의 선수에 3연속 선정됐다.
뛰어난 활약에 맨유가 영입을 추진했다. 맨유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5500만 유로(약 817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맨유에서도 완 비사카의 능력은 빛을 발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9-20시즌엔 리그 전체에서 태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2021-22시즌부터 입지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부상이 영향을 끼쳤으며 단점으로 지적받던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수비력까지 줄어들면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불안한 입지는 세 시즌 동안 계속됐다. 2021-22시즌부터 완 비사카는 로테이션 자원이 됐고 리그 출전 횟수는 20경기 내외에 불과했다.
결국 완 비사카는 맨유의 매각 후보가 됐다. 맨유는 그의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으며 인터밀란의 덴젤 둠프리스 영입을 고려하기도 했다.
현재 완 비사카는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선수와 구단 간 합의는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아직 맨유와의 대화는 진전이 없다. 이적료와 관련해 의견 차이가 크기 때문. 맨유 입장에선 갈라타사라이의 제안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 이들이 요구하는 1500만 유로도, 투자 금액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 물론 갈라타사라이 역시 쉽게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대화가 필요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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