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조약에 '韓 자체 핵무장' 재점화…미국서도 대두

신익규 기자 2024. 6. 24.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새로운 조약을 체결하면서 우리나라의 '자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지난 21일 '러·북 정상회담 결과 평가 및 대 한반도 파급 영향'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자체 핵무장 또는 잠재적 핵능력 구비 등 다양한 대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전략적 공론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새로운 조약을 체결하면서 우리나라의 '자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지난 21일 '러·북 정상회담 결과 평가 및 대 한반도 파급 영향'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자체 핵무장 또는 잠재적 핵능력 구비 등 다양한 대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전략적 공론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이번 방북으로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행보를 보였고 북한 또한 중국 등 여타 주요국들에게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확보하는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전략원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전술핵 재배치'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식 핵 공유'는 물론 '자체 핵무장' 등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한반도 자체 핵무장이 언급되고 있다.

앨리슨 후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화상 토론회에서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향해 계속 나아가고 있으며 어쩌면 더 빠른 속도로 나아간다는 사실을 배제할 수 없다.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심화가 확실히 한국을 그런 방향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미 의회 상원 군사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로저 위커 의원도 최근 본회의에서 "동맹국인 한국, 일본, 호주와 핵 공유 협정을 논의해야 한다"며"중국과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의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