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시설관리공단 설립 재추진한다

방종근 기자 2024. 6. 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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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가 한 차례 불발된 동구시설관리공단 설립 재추진에 나선다.

동구는 최근 동구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 용역 예산을 내년도 당초예산에 포함시켜 본격적으로 공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동구는 덧붙였다.

동구는 앞서 지난 2016년에도 동구시설관리공단을 위한 설립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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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경제성 있다" 평가 받아
본 용역예산 내년 당초예산에 포함시켜 본격 용역 착수키로

울산 동구가 한 차례 불발된 동구시설관리공단 설립 재추진에 나선다.

울산 동구청사 전경. 국제신문DB


동구는 최근 동구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 용역 예산을 내년도 당초예산에 포함시켜 본격적으로 공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동구는 덧붙였다.

이번 예타 용역에서 공공체육시설, 공영주차장 등 10여 개 시설을 시설공단을 설립해 위탁해도 경상수지가 50%가 넘는다는 결론이 났다. 현행 지방공기업법은 경상 경비의 50% 이상을 경상수입으로 충당할 수 있는 사업만 공단에 위탁해 운영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동구가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5개 구·군 중 동구만 시설·도시관리공단이 없어 주차장, 체육시설 등을 직영하거나 민간에 위탁하는 불편과 비효율 때문이다. 예타 용역에서도 시설 관리 주체가 각각으로 분산돼 있으면 일관성 있는 관리가 어렵거나 미흡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동구는 앞서 지난 2016년에도 동구시설관리공단을 위한 설립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다. 당시 주차(2곳)·체육(6곳)·문화관광(3곳)·수산(3곳)·현수막 게시대(1개)·종량제 봉투(1개) 등 6개 분야 18개 사업에 대해 공단 설립 타당성을 따진 결과 위탁 가능 시설이 더 추가될 때까지 설립을 유보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후 동구는 동부·서부회관 등을 공공체육시설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옛 구청 씨름단 숙소를 클라이밍장으로 조성하는 꽃바위체육센터도 연내 준공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공단 설립 첫 도전 때 보다 문화나 체육 인프라가 많이 늘어나 공단 조성에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 검토 후 내년 당초 예산을 확보하고, 타당성 용역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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