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하림 용가리치킨·즉석밥… 키친로드 따라 식탁까지 신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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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은 닭고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으로, 국내 육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최근 하림이 론칭한 더미식 브랜드의 라면부터 즉석밥, 신선육의 제조 과정을 생생히 엿볼 수 있었다.
지난 20일 하림 푸드로드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 익산에 소재한 하림산업의 '키친로드'와 전㈜하림의 '치킨로드' 현장을 견학했다.
하림 관계자는 "하림 퍼스트키친은 가장 신선한 재료가 아니면 들어올 수 없고, 최고의 맛이 아니면 나갈 수 없다는 식품철학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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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스터닝으로 닭 신선도 UP
육수 반죽통해 라면 풍미 높여
하림은 닭고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으로, 국내 육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어린이들에게는 '용가리 치킨'이라는 가공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 공장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푸드로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살펴봤다. 최근 하림이 론칭한 더미식 브랜드의 라면부터 즉석밥, 신선육의 제조 과정을 생생히 엿볼 수 있었다.
지난 20일 하림 푸드로드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 익산에 소재한 하림산업의 '키친로드'와 전㈜하림의 '치킨로드' 현장을 견학했다. 키친로드는 라면, 즉석밥, 소스 공정 등을 볼 수 있었으며, 치킨투어는 도계 공정을 비롯해 발골 과정, 육가공 공정 등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2021년 10월 하림이 출시한 더미식 브랜들의 라면 공정이었다. 면 가루가 설비를 따라 이동하고 있었고, 롤러를 지나면서 얇은 형태로 바뀌었다.
이날 푸드로드 프로그램을 안내한 하림산업 관계자는 "일반 라면은 물반죽을 이용하지만 더미식 라면은 20시간 우려낸 육수를 반죽에 사용해 풍미가 더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라면이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담겨져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작은 용기에 많은 양을 담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직선 형태와 비교해 충격에도 더 강하다고 한다.
이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라면은 시간당 1만8000여개에 달한다. 하림 관계자는 "150도 오일에 1~2분간 튀긴 이후 회전하는 칼날이 면을 일정 길이로 자른다"며 "1분에 커팅되는 수량은 300~350개 정도"라고 설명했다.
공정 대부분이 자동으로 이뤄지다보니 내부에 근로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포장 공정에서는 많은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서 작업을 하는 모습이었다. 포장 과정에서는 봉지에 면과 육수스틱을 넣고 중량·X-ray 검사 등을 진행해 문제가 있는 제품은 폐기 처리한다.
이어 방문한 곳은 즉석밥 생산 공정으로, 하림 측은 이곳이 다른 즉석밥 공장과는 차별점 있다고 소개했다.
하림 관계자는 "멸균 청정 구역인 클린룸에서 즉석밥을 만들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타사 대비 1개월 가량 더 긴 10개월 정도"라며 "뜸들이기 과정에서도 차별화가 적용됐는데, 100도 이상의 고온 스팀을 분사한 이후 온도를 낮추면서 눌린 형태가 아닌 고슬고슬한 모습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하림의 주력 제품 신선육이 만들어지는 공장을 둘러봤다. 이곳은 어린이들도 방문하는 공장으로, 잔인할 수 있는 일부 공정은 동영상 등으로 대체한다고 한다.
직접 공정을 살펴보니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매달려 있는 닭들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하림은 이산화탄소를 통해 닭을 잠재우는 가스스터닝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닭이 잠든 상태에서 도계가 이뤄져 신선도를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발골 과정의 경우 정교하게 자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로 숙력된 작업자가 직접 한다고 한다. 이날 발골 과정을 선보인 하림 근로자는 가슴살부터 시작해 다리, 날개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발골했다. 1명의 작업자가 닭 1마리를 발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이 채 거리지 않는다고 한다.
하림 관계자는 "하림 퍼스트키친은 가장 신선한 재료가 아니면 들어올 수 없고, 최고의 맛이 아니면 나갈 수 없다는 식품철학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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