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약 리베이트 관련… 警, 의사 14명·제약사 관계자 8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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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해 관계자들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기자간담회를 통해서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해 "소액이라도 (리베이트에 해당하면)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로부터 19건의 수사 의뢰를 받았고 자체 첩보로 13건 정도를 수사해 총 32건 119명을 수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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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기자간담회를 통해서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해 "소액이라도 (리베이트에 해당하면)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현행법에 저촉되는 금품 수수 기준 가액을 얼마로 잡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2000만원 이상 수수한 의사와 제약사 관계자는 모두 22명이고 이중 의사가 14명, 제약사 관계자가 8명"이라며 "앞으로 리베이트 수수 자료나 처방내역, 관련자 진술을 통해서 추가 입건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로부터 19건의 수사 의뢰를 받았고 자체 첩보로 13건 정도를 수사해 총 32건 119명을 수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까지 의사 4명을 포함 9명을 송치했고 13명은 불송치했으며 97명은 수사 중이다.
경찰은 고려제약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관련자가 1000명 이상이라고 보고 있다. 구조적인 문제로 의사들이 제약사 영업 사원 등으로부터 현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보고 있다 . 지난 4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고려제약 본사도 수수색했다.
우 본부장은 "약사법상 허용되는 범위가 있다"며 "이 범위안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면 입건할 예정이다. 특정 액수가 입건 여부를 결정하는데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진행된 의사 집단 휴진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중이다. 우 본부장은 "복지부에서 지난 18일 대학 병원 의사 3명을 수사 의뢰하고 시민이 2건을 고발해 총 5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 고발이 접수되면 즉각 출석을 신속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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