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과 청년들 꿈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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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의 빵이나 과자,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은 흡사 인생과도 닮았다.
최근 천안YMCA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선영(46·천안시 신부동) 쿡요리제과제빵학원장.
김 원장은 요리와 제과제빵을 통해 삶의 깊이와 반경이 확장되며 천안지역 시민단체 맏형 격인 천안YMCA의 최초 여성 이사장이 됐다.
석박사를 마친 뒤 생애 첫 창업으로 2010년 천안에 제과제빵학원을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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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한 개의 빵이나 과자,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은 흡사 인생과도 닮았다. 원재료 탐구 못지 않게 정성과 시간이 응축돼야 한다. 그래서 좋은 요리사는 때로 인생의 좋은 길라잡이가 된다. 최근 천안YMCA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선영(46·천안시 신부동) 쿡요리제과제빵학원장. 김 원장은 요리와 제과제빵을 통해 삶의 깊이와 반경이 확장되며 천안지역 시민단체 맏형 격인 천안YMCA의 최초 여성 이사장이 됐다.
김 이사장은 꿈을 찾아 20대 외식산업 공부를 시작했다. 석박사를 마친 뒤 생애 첫 창업으로 2010년 천안에 제과제빵학원을 개원했다. 지역 시민사회와 그 무렵 인연을 맺었다. 천안시민들 모금을 주축으로 탄생한 풀뿌리희망재단의 청소년 자격증 지원사업 수행처로 함께하며 청소년들 꿈 실현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공익 활동은 그 뒤로도 이어졌다.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복지시설 어르신들을 초청해 학원서 제과제빵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했다. 2015년부터는 천안YMCA 이사로 참여했다.
김 이사장은 "요즘도 다른 학원들과 달리 수강생 대부분이 청소년들"이라며 "청소년들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즐겁게 꿈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오히려 제가 더 감동 받고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2년 임기동안 천안YMCA 역점사업도 자연스레 청소년과 청년에 초점 맞출 구상이다.
청소년이나 청년과 소통에 김 이사장이 자신감을 갖는 건 그의 경력과도 무관치 않다. 김 이사장은 한식과 중식, 양식, 일식 기능사는 물론 제과기능장, 조리기능장 등 자격증만 15개를 갖고 있다. 배우는 것 못지 않게 가르치는 것도 좋아해 대학과 농업기술센터 등 여러 곳에서 제자를 양성하고 있다. 김선영 이사장은 "음식과 베이커리 특성상 사람들과 거리감 없이 쉽게 융화할 수 있다"며 "저도 나눔을 통해 성장한 만큼 앞으로 청소년, 청년들과 함께 모든 세대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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