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4억' 첨단 연구개발 장비도입·운영 사업…전북대 선정

[전주=뉴시스] 전북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총 734억원을 투입하는 '첨단 연구개발 장비 도입·운영 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전북대 제공) 2024.06.24.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총 734억원을 투입하는 '첨단 연구개발 장비 도입·운영 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가 대학의 첨단 연구개발 장비 도입·운영을 지원하는 '기반(인프라) 고도화' 사업이다.

장비 구축비 20억~50억원을 지원하는 중형 과제 5개, 50억~70억원을 지원하는 대형 과제 5개가 선정된다.

이 가운데 전북대는 지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전기·전자 분야 대형 과제에 선정돼 54억3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반도체 분야 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연구시설·장비 운영·관리 및 개선, 전담 운영 인력(테크니션) 육성·운용에 소요되는 비용도 5년간 23억75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전북대에는 반도체과학기술학과와 전기·전자, 신소재, 화학공학, 물리, 유연인쇄 등 다수의 반도체 유관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반도체로 인해 파생될 여러 분야의 교육과 연구가 매우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교육부가 공모한 387억원 규모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과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세부 분야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컨소시엄 대학 선정 등 주요 정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반도체 융합 전공'을 신설하고 차세대 모빌리티용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최철종 반도체물성연구소 소장과 핵심 연구자인 허근 반도체공연구센터 센터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핵심 연구 성과 창출과 전문 인재 양성, 기업 지원 등에서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범지역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에도 나서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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