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 한동훈 저격 "얼치기 후보, 당 대표 돼도 허수아비"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 새미준 정기세미나에서 ‘선진대국 시대로 가자’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채상병 특검법’에 조건부 동의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직격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 “얼치기 후보는 벌써부터 현 정권을 흔드는구나”라고 했다.

홍 시장은 “현 정권과 차별화는 대선 1년 전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시장은 또 “채상병 특검 발의에 동참할 여당 의원이 있겠나. 그건 원내대표의 소관”이라며 “원외가 당 대표 되어 본들 원내 장악력은 전무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비대위원장)이 대표가 되지도 않겠지만, 대표가 되어본들 앞으로 선거도 없고 공천권도 없다”며 “그래서 허수아비가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총선 참패로 정권을 흔들어놓고 당마저 정권을 흔들면 이 정권이 온전하겠느냐”며 “본인 특검 받을 준비나 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