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CP “어린 PD의 발칙한 기획안 ‘신들린 연애’ 읽자마자 도파민”

하지원 2024. 6. 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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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CP가 '신들린 연애' 기획안을 접했을 때 생각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원 CP, 이은솔 PD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들린 연애'는 늘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각 분야별 용한 남녀 점술가 8인이 직접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시사교양본부인 김재원 CP는 "이은솔 PD가 7년 차 밖에 안 되는 어린 PD인데 발칙한 기획을 내놨다. 그게 '신들린 연애'였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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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솔PD, 김재원CP/SBS ‘신들린 연애’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김재원 CP가 '신들린 연애' 기획안을 접했을 때 생각을 전했다.

6월 24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신들린 연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원 CP, 이은솔 PD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들린 연애’는 늘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각 분야별 용한 남녀 점술가 8인이 직접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시사교양본부인 김재원 CP는 "이은솔 PD가 7년 차 밖에 안 되는 어린 PD인데 발칙한 기획을 내놨다. 그게 '신들린 연애'였다"라고 운을 뗐다.

김 CP는 "읽으면서 도파민이 올라왔다. 아니나 다를까 지상파고 공중파다 보니까 우려 섞인 시선들이 많았고 이걸 해내기까지 1년이 걸렸다. 내가 많이 우긴 부분도 있었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많았다. '지상파에서 이런 걸 해도 되나', '그알', '꼬꼬무' 만드는 팀에서 해도 될까'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 CP는 "중요한 핵심이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역사 속에 역술인은 어디에나 있다. 미래를 보고 싶은 본능이다. 우린 그 사이에서 사람들은 딜레마를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받아들여야 할 운명을 알고 있는 사람이 지금 (상대에게) 느끼는 감정을 딜레마라고 생각한다. 금기적인 부분으로 접근하는 게 아닌 특이한 걸 할 수 있는 사람들의 딜레마를 솔직하게 담으면 시사하는 바가 크고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가치도 충분할 거라 생각했다. 그런 부분을 회사에서 받아들이게 되면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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