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서 DNA 나와"…제자 성폭행男 '신상 확산'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6. 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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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학원을 운영하면서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남성이 배우라고 알려진 가운데 온라인에서 그의 신상이 빠르게 퍼져 화제다.

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이 보도한 연기학원 제자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A씨 신상이 확산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초 집안 사정이 어려워 학원비 3개월 치를 미납한 여고생을 붙잡은 뒤 "너 지금 선생님이랑 성관계하면 학원비 안 내도 된다"고 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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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출처=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연기학원을 운영하면서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남성이 배우라고 알려진 가운데 온라인에서 그의 신상이 빠르게 퍼져 화제다.

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이 보도한 연기학원 제자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A씨 신상이 확산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방송에 출연해 얼굴이 꽤 알려진 연기자로, 수상 경력도 있는 남성이다.

A씨는 지난해 10월 초 집안 사정이 어려워 학원비 3개월 치를 미납한 여고생을 붙잡은 뒤 "너 지금 선생님이랑 성관계하면 학원비 안 내도 된다"고 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는 성폭행 사건 이후 상황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A씨는 범행 후 피해 학생이 찍은 영상에서 속옷 차림으로 연신 사과하는 모습이었다.

A씨는 피해 학생에게 무릎을 꿇고 "내가 오늘 진짜 미안해. 오늘만 미안해. ○○아, 나 너 사랑했어. 진짜 사랑했어. 나 이해해 주면 안 돼?"라고 말했다. 피해 학생이 경찰에 A씨를 신고해 A씨는 강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구속은 면했다.

[서울=뉴시스]사진출처=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A 씨는 돌연 태도를 바꿔 변호사를 선임했다. 그는 "성관계는 절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구속을 면한 덕에 여전히 연기학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이후 한 누리꾼은 "미성년자 강제 강간인데 불구속이다. 여학생 옷에서 피의자 DNA까지 나왔다더라"라며 A씨의 이름과 학원명을 공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A 씨의 프로필을 갈무리해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영화배우이자 개그맨이며 한 그룹에 소속돼있다.

이에 상당수 누리꾼들은 "미성년자 제자를 성폭행하다니" "학교폭력 상담사 자격증도 취득했는데 왜 가지고 있는 거냐" "소름 돋고 역겹다" 등 분노했다.

현재 충북의 한 연기학원 대표원장이며 2005년 두 번의 수상 경력이 있다. 2014년 두 편의 영화에서 단역을 맡았으며, 본인 이름으로 6권의 연기 관련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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