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서 불…4명 사상·21명 실종
[앵커]
오늘(24일) 오전 경기 화성시의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공장 근로자 21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자세한 상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직까지도 진화작업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리튬전지 특성상 한 번 불이 붙으면 불을 끄기 어려워 진화 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으로 이뤄졌습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 당시 정규직과 일용직을 포함해 67명이 근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6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근로자 21명이 연락 두절된 상황이어서 추가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신고 접수 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10시 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공장 2층에 리튬전지가 3만5천개 가량 보관됐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화재 진화 과정에서 폭발도 함께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폭발 위험이 높은 리튬전지 특성상 공장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벌이면서 연락이 두절된 21명의 행방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범정부 대응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긴급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화성시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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