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망루피’ 카톡 미니 이모티콘, 구독으로 못 산다…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가 자사 메신저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미니 버전인 미니 이모티콘 신규 상품을 월 구독 상품에서 제외했다.
현재 카카오톡 이모티콘 인기 1,2 순위는 망그러진 곰, 잔망루피가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미니 이모티콘도 상위권에 오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미니 이모티콘이 인기를 얻으면서 기존 이모티콘과 별도로 카카오톡의 새 신규 수익원으로 창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니 이모티콘 1종에 2500원…카카오 "기존 이모티콘과 별개 상품"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가 자사 메신저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미니 버전인 미니 이모티콘 신규 상품을 월 구독 상품에서 제외했다. 일각에서는 미니 이모티콘이 호응을 얻자 새 수익원으로 창출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출시된 신규 미니 이모티콘 8종은 이모티콘 구독제 서비스 ‘이모티콘 플러스’를 통해 구매할 수 없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월정액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지난 2021년 카카오가 출시했다. 가격은 애플 앱스토어 정가 기준 월 6900원(PC 가입 시 3900원)을 내야 한다. 60만개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이모티콘 자동추천, 한정판 이모티콘 제공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출시한 미니 이모티콘은 설문에 참여한 약 40만명의 이용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았던 잔망루피, 망그러진곰, 최고심, 인사이드 아웃 등 캐릭터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일러스트로 유명한 아티스트 이나피스퀘어, 끼니와 협업했다. 현재 카카오톡 이모티콘 인기 1,2 순위는 망그러진 곰, 잔망루피가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미니 이모티콘도 상위권에 오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미니 이모티콘은 월 구독제로 구매할 수 없다. 1종당 2500원을 내고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일부 이용자들은 “월 6900원을 내고 있는데 2500원을 또 내야 하냐”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미니 이모티콘과 이모티콘은 별개의 상품“이라며 ”미니이모티콘은 기존 이모티콘과 달리 텍스트와 함께 쓸 수 있고 여러 개의 미니이모티콘을 동시에 쓸 수 있는 게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미니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대화 속에서 텍스트와 함께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작은 크기의 이모티콘이다. 카카오톡 대화 말풍선 안에서 텍스트와 함께 다양한 사물을 표현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종류의 미니 이모티콘을 하나의 말풍선에 담을 수 있는 것이 기존 이모티콘과 다른 특징이다.
지난 3월 카카오가 처음으로 선보인 무료 미니 이모티콘 3종은 출시 이틀 만에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한 바 있다. ‘춘식이 얼굴’ 미니 이모티콘에 ‘춘식이 다리’ 미니 이모티콘을 조합해 춘식이가 뛰어가는 모습을 구현하는 등 미니 이모티콘을 조합한 이미지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활발히 공유됐다.
이처럼 미니 이모티콘이 인기를 얻으면서 기존 이모티콘과 별도로 카카오톡의 새 신규 수익원으로 창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 1월 카카오는 2011년부터 제공하던 카카오톡 내 무료 이모지 지원을 종료했다가 이용자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 이모지는 몸통이 없는 형태의 얼굴 표정, 손 등으로 감정을 나타내는 아이콘을 의미한다. 움직이거나 몸짓, 손동작 등이 있는 이모티콘과 형태가 구분되며 미니 이모티콘과 유사한 형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5월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카카오톡이 플랫폼으로서 가진 자산 요소와 메시지로서의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카카오는 미니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정식으로 오픈하며 새로운 창작자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