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지하역사·전동차 실내 공기질' 합격점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4일 오전 광주 동구 용산동 광주도시철도공사 용산차량기지에서 차량이 시민의 발이 되기 위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2020.02.04.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도시철도 실내 공기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문기관에 의뢰해 도시철도 지하역사와 전동차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초미세먼지 등 8개 항목 합격점을 받았다.

지하역사의 평균 초미세먼지는 13.3㎍/㎥(기준치 50㎍/㎥), 미세먼지 39.4㎍/㎥(기준치 100㎍/㎥)로 측정돼 법정 기준치의 절반에도 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도 315.6ppm(기준치 1000ppm), 폼알데하이드 4.3㎍/㎥(기준치 100㎍/㎥), 일산화탄소 1.3ppm(기준치 10ppm)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23.3㎍/㎥(기준치 500㎍/㎥), 이산화질소 0.031ppm(기준치 0.1ppm), 라돈 16.8Bq/㎥(기준치 148Bq/㎥) 등도 매우 좋은 수준으로 측정됐다.

전동차 공기질도 출퇴근 시간 기준으로 초미세먼지가 18.9㎍/㎥, 이산화탄소가 510.5ppm으로 측정돼 법정 기준을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교통공사 조익문 사장은 "전체 지하 역사에 공기청정기, 고효율 공기 여과 설비, 초미세먼지 측정기 등을 설치해 실내 공기를 관리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공기질 시스템, 역사 공조기 인버터 시스템, 본선 환기탑 집진장치 등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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