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연애' PD "출연진 검증? 생기부·혼인관계·전과 전부 조회"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들린 연애’ 제작진이 출연진 검증 과정을 설명했다.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신들린 연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재원 CP, 이은솔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은솔 PD는 출연진 검증에 대해 “초중고 생활기록부. 혼인관계증명서, 전과 조회 등 다 했다”며 “할 수 있는 건 검증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송에서는 출연진이 자신의 운명을 맞추는 장면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이 ‘조작’ 의혹까지 제기될 수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김 PD는 “자신의 운명을 맞추는 모습만 나오지는 않는다. 이 친구들도 인지를 해서 걱정을 했다. 본인이 맞춰야 하는데 제작진이 알려주지 않는 상황에 들어가서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라며 “맞추지만 하는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 딜레마에 대한 기획이다. 끌리는 사람은 여기인데 내 운명이 맞추는 사람은 여기다. 두 가지 선택 중에 어떤 걸 하는 것이냐.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그런 거다. 알면서도 안되는 감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감정을 의지로 해나가기도 하는구나, 점사대로만 가는 것은 아니구나 그런 걸 보시게 될 것 같다”며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무겁게 결정을 하고 진정성을 느끼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CP도 “내가 운명의 상대라고 찍어도 상대방에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거기에서 일이 벌어지고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내“가 뭐라고 얘길 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굉장히 갈등이 있을 것이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의 운명패가 까지면서 어떻게 해야하나. 그런 것들을 볼 수 있다. 100% 맞출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신들린 연애’는 늘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용한 점술가들이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기 시작하는 프로그램. 얽히고설킨 러브라인 속 서로 꿰뚫고 꿰뚫리는 남녀 8인의 마음,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본능적 이끌림 사이에서 그들은 과연 운명의 상대를 알아볼 수 있을지 점술가들의 촉과 감이 난무하는 기기묘묘한 연애 리얼리티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