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울산 떠나 세르비아 즈베즈다 입단... 황인범과 한솥밥

김영준 기자 2024. 6. 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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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리그 즈베즈다로 이적하는 설영우. /울산HD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의 측면 수비수 설영우(26)가 세르비아 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다.

울산은 24일 “성장과 변화를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선수의 결정을 지지하겠다는 판단으로 고심 끝에 이적에 합의했다”며 “지난 겨울 즈베즈다가 제안했던 조건, 최근 여러 매체들의 추측보다 상향된 조건과 대우로 설영우를 이적시켰다. 구체적인 조건은 울산과 즈베즈다 상호 합의 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설영우는 울산 유소년 팀인 현대중(U-15)과 현대고(U-18)를 거쳐 울산대에 진학, 3학년을 마친 후 2020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했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좌우 풀백 포지션을 소화하며 올 시즌까지 울산 소속으로 K리그1 120경기에 출전했다. 5시즌 동안 5골 11도움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6월엔 태극마크도 가슴에 달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올해 초 열린 아시안컵에서도 전 경기에 출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벌인 16강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조규성의 극적인 헤더 동점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이후 해외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가장 적극적이었던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즈베즈다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 소속 팀이다. 울산은 26일 대구와의 K리그 홈경기에서 설영우 환송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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