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퀸의 대각선'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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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꿀벌의 예언' 등을 펴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신작 '퀸의 대각선'을 출간했다.
개인의 힘과 집단의 힘을 각각 믿는 두 여성이 국제 정치 무대에서 격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개인의 뛰어난 역량이 인류 진보의 원동력이라고 여기는 모니카와, 함께 뭉친 집단의 힘이 역사를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니콜, 두 여성이 국제 정치 무대에서 격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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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개미'와 '꿀벌의 예언' 등을 펴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신작 '퀸의 대각선'을 출간했다.
개인의 힘과 집단의 힘을 각각 믿는 두 여성이 국제 정치 무대에서 격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개인의 뛰어난 역량이 인류 진보의 원동력이라고 여기는 모니카와, 함께 뭉친 집단의 힘이 역사를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니콜, 두 여성이 국제 정치 무대에서 격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소설은 핵 위기부터 무장 집단의 테러, 종교 분쟁처럼 실제로 존재했던 사건들이 이 두 전략가의 손에 의해 계획·실행됐다고 가정한다. 상상과 실제 역사가 교묘하게 엮인 이야기는 목숨을 건 전투와 속고 속이는 음모, 아찔하고 위험천만한 모험 속으로 안내한다. 두 여성 인물의 대범하고 쾌감 넘치는 활약과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매끈하게 엮어 내는 베르베르의 솜씨는 그의 특기가 눈을 사로잡는 서스펜스와 기발한 이야기의 재미에 있음을 새삼 알려 준다.
"누구에게나 '네메시스'라고 부를 만한 분신이 한 명씩 있다. 이 사람은 영혼의 형제가 아니라 영혼의 적이다. 둘은 만나는 순간 서로를 알아보고 상대를 파괴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다. 이것이 그들의 삶이다.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싸우는 과정에서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 깨닫게 된다는 것을 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다. 최악의 적이 최고의 스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1권, 65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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