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카톡으로 재산세 전자고지 송달 오류 방지

박대로 기자 2024. 6. 24.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전국 최초로 전자고지 송달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강남구 재산세 부과분 전자고지 신청자는 6만4000명(20.1%)이고 이 중 3900명(6.1%)에게 제대로 송달이 되지 않았다.

구는 미송달자를 전자고지 반송으로 처리하고 다시 종이 고지서를 출력해 주소지로 송달해 왔다.

전자고지를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이고지서를 보내야 해 행정력과 송달비용 낭비로 이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톡으로 답변 받아 직접 정보 수정
[서울=뉴시스]강남구청 재산세과 카카오톡 안내 화면. 2024.06.24.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전국 최초로 전자고지 송달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강남구 재산세 부과분 전자고지 신청자는 6만4000명(20.1%)이고 이 중 3900명(6.1%)에게 제대로 송달이 되지 않았다.

송달이 안 돼 납부기한 내 세금을 내지 못하면 가산세를 추가 납부해야 하는 등 납세자 불편이 발생한다.

구는 미송달자를 전자고지 반송으로 처리하고 다시 종이 고지서를 출력해 주소지로 송달해 왔다. 전자고지를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이고지서를 보내야 해 행정력과 송달비용 낭비로 이어졌다.

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톡 서비스를 활용한다. 대상자 전화번호를 몰라도 개인 식별키를 활용해 카카오톡으로 알림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다음달 재산세 고지를 앞두고 구는 지난 20일 전자고지 미송달자 3900명에게 정보 현행화를 위한 알림톡을 발송했다. 대상자는 ETAX에 접속해 직접 정보를 수정할 수 있다.

구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강남구청 재산세과'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구민들이 더 간편하게 개인정보를 최신화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가 수정이 필요한 개인정보(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이메일)를 카톡으로 보내면 공무원이 직접 수정한다.

구는 "지방세 중 규모가 가장 큰 재산세 분야에서 오류를 바로잡음으로써 전체 세금 고지의 송달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 방식은 세무 행정에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한 단계 진일보한 방식으로 2024년 서울시 상반기 시·구 합동 세입징수 대책회의시 발표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납세자 중심의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