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밀양 성폭행 사건과 무관"…신상 폭로 9명, 진정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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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집단 강간' 사건 가해자로 지목돼 신상이 폭로된 이들 중 일부가 자신들은 사건과 무관하다며 경찰에 집단 진정서를 제출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밀양 사건 가담자로 신상이 폭로된 A씨 등 9명은 지난 23일 밀양경찰서를 찾아 이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밀양 여중생 집단 강간은 20년 전인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44명의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1년간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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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집단 강간' 사건 가해자로 지목돼 신상이 폭로된 이들 중 일부가 자신들은 사건과 무관하다며 경찰에 집단 진정서를 제출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밀양 사건 가담자로 신상이 폭로된 A씨 등 9명은 지난 23일 밀양경찰서를 찾아 이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해당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도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신상 공개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게시물 작성자들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밀양경찰서는 진정에 대한 조사와 함께 피진정인들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사건과 무관한 자신들 사진이 방송에 사용된다며 삭제 요청 민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 진정서 제출 외에도 무분별한 신상 폭로에 반발한 고소·진정이 110여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양 여중생 집단 강간은 20년 전인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44명의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1년간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국민적 공분을 샀지만 사법부 졸속 수사와 솜방망이 처벌로 가해자 44명 중 단 한 명도 형사 처벌받지 않았다.
해당 사건은 지난 1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당시 가해자 신상을 폭로하며 재조명됐다. 사건이 다시 공론화되면서 밀양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강해졌다. 결국 시와 시의회 등은 오는 25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과문을 발표한다.
사과문 발표 자리에서 시와 시의회를 비롯해, 86개 시민단체는 시민을 대표해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과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성범죄 근절과 인권 친화적 도시 조성을 약속할 예정이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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