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올해 수출액 6900억 달러 달성 전망…“역대 최대 규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우리 수출이 지난해보다 9.1% 증가해 연간 역대 최대 규모인 6900억 달러(약 958조원)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4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9.1% 늘어난 6900억 달러, 수입은 1.0% 증가한 6490억달러, 무역수지는 410 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호조 지속, IT·車·견고…수출 전년 대비 9.1% 성장 전망
“중동 분쟁‧미중 갈등‧보호무역 확산은 불안 변수”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올해 우리 수출이 지난해보다 9.1% 증가해 연간 역대 최대 규모인 6900억 달러(약 958조원)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4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9.1% 늘어난 6900억 달러, 수입은 1.0% 증가한 6490억달러, 무역수지는 410 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전망치는 무역협회가 지난해 말 전망한 7.5%보다 1.6%p 상향한 것으로, 이를 달성하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거두게 된다.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 규모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보고서는 올해 수출 성장의 가장 큰 동력으로 반도체를 포함한 IT기기와 자동차, 선박 등 주력 품목들의 선전을 꼽았다. 특히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산업 급성장,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의 IT제품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올해 수출이 31.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컴퓨터(53.0%), 디스플레이(10.3%), 무선통신기기(8.0%) 등도 글로벌 IT 경기의 빠른 회복세가 우리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호실적을 경험한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 캐즘 등 우려에도 불구 하이브리드차(H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3.7%)할 것으로 보인다. 선박(14.3%)도 하반기 중 유럽, 아시아 등지로 액화천연가스(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가 예상돼 우호적인 수출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보고서는 세계 경기 회복세와 고금리 기조 완화, 인플레이션 약화 등으로 점차 소비가 확대되며 우리 13대 주력 품목 수출이 대부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철강은 상반기 수출단가 하락과 수요 부진 등 불안한 수급 상황이 점차 개선됨에도 불구하고 연간으로는 소폭 감소(-0.8%)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은 “5월까지 우리 수출은 주요국 대비 가장 빠르게 증가하며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상반기 흐름을 유지한다면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은 물론, 양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 최대치 달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환율 불안, 미중 무역분쟁과 주요국의 관세장벽 강화, 해상운임 상승 등은 하반기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며 “수출 회복 기조를 이어가도록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무역업계 및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ikehyo85@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 아들 억울해서 어떡하냐”…육군 51사단서 20대 일병 숨져
- 트와이스 나연, K-팝 女 솔로 최초…美 빌보드 앨범 차트 톱10 2연속 진입
- 최지우 "9살 연하 남편과 딸 교육 문제로 부부싸움 "
- 이혼 박지윤 “출장 가면 아이들 불쌍하다고…가슴 시리고 아파”
- 여고생 성폭행 후 “사랑한다”…알고 보니, 유명 배우?
- 양희영, 34세에 첫 메이저퀸 등극 “은퇴 전 꿈 이뤄 너무 행복”
- 배우 김태리, 전 세계에 한복 매력 알린다
- 여자 초등생 앞에서 음란행위한 남성…경찰 추적중
-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6년 만에 공식석상…무슨말 할
- 하루 평균 2곳 폐업, ‘탕후루 시대’ 저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