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에 '새로움' 한 스푼, 신선하구나"…서울돈화문국악당 '일무일악'

정수영 기자 2024. 6. 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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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은 기획공연 '일무일악(一舞一樂)'을 오는 7월 17일과 19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서울돈화문국악당 무대에 올린다.

'일무일악'은 기존의 전통춤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이는 신규 레퍼토리로, 전통춤과 음악의 지역적 특성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무용수와 연주자의 새로운 해석을 담아내 재창작한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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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7월 17일, 19일
'2024 일무일악' 공연 포스터(서울돈화문국악당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서울돈화문국악당은 기획공연 '일무일악(一舞一樂)'을 오는 7월 17일과 19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서울돈화문국악당 무대에 올린다.

'일무일악'은 기존의 전통춤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이는 신규 레퍼토리로, 전통춤과 음악의 지역적 특성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무용수와 연주자의 새로운 해석을 담아내 재창작한 공연이다.

무용 반주는 본래 여러 명의 연주자가 함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연주자 1명과 무용수 1명이 무대를 채워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관객이 무용수의 호흡·움직임 그리고 연주자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선율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제주도 영동굿, 경기 도당굿, 황해도 목중춤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움직임이 더해진 다양한 춤 무대가 펼쳐진다.

김미애(국립무용단 수석 단원), 박기량(국립남도국악원 안무자), 박인수(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교수), 대금·퉁소 김동근(밴드 고래야 멤버), 해금 김보미(밴드 잠비나이 멤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윤중강 국악 평론가와 최해리 무용 평론가가 이번 공연의 공동 예술감독으로 나선다.

최해리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무용과 전통음악이 상생해 지역 춤을 복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전통 공연예술의 새로운 갈래를 내 가장 실험적이지만 안정적인 볼거리를 관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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