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미펜 검출된 마르티네스, 빅리그 데뷔 이틀 만에 중징계

최대영 2024. 6. 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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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망주 오렐비스 마르티네스(22)가 금지 약물 적발로 중징계를 받았다.

MLB 커미셔너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토론토 내야수 마르티네스에게 80경기 출장 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마르티네스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클로미펜 양성 반응을 보인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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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망주 오렐비스 마르티네스(22)가 금지 약물 적발로 중징계를 받았다.

MLB 커미셔너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토론토 내야수 마르티네스에게 80경기 출장 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마르티네스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클로미펜 양성 반응을 보인 데 따른 조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마르티네스는 지난 22일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주전 유격수 보 비솃 대신 메이저리그에 승격됐다. 그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첫 빅리그 경기를 치렀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6홈런, 4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6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그의 성장은 토론토 구단과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약물 검사 결과 클로미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마르티네스는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클로미펜은 불임 치료제의 일종으로, MLB에서는 금지약물로 지정되어 있다.

마르티네스는 토론토 구단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여자친구와 가정을 꾸리려고 노력하면서 도미니카의 불임 클리닉에서 약 처방을 받았다"며 "경기력 향상 물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사 말을 믿었기에 리그 사무국이나 선수노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3년간 마이너리그에서 86홈런, 257타점을 기록하며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거 중 MLB닷컴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징계로 그의 성장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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