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었다"…마이크로닷, 눈물 흘리며 거짓말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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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이 과거 부모 빚투 사건에 대한 후회의 마음을 드러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빚투' 사건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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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이 과거 부모 빚투 사건에 대한 후회의 마음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새 EP 앨범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빚투' 사건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석상이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여러분 앞에 인사하게 되어 참 떨린다. 사건 이후에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반성과 노력을 했다. 나와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 입고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피해자 한분 한분 만나 사과드리는 게 먼저였다"며 "그렇다 보니 6년이 지났다. 나의 첫 대응에 대해 많이 후회하고 있고, 반성한다.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틀렸다. 죄송하다. 인생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동시에 많은 부분을 알게 하는 순간들이었다. 삶에 대한 소중함에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간들이 지금뿐만 아니라 미래에서도 그리고 내 앨범에 작업 밑거름이 되었다. 궁금하신 부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간담회를 통해 진솔하게 말씀드리겠다. 새 앨범도 준비했으니 응원해 주시는 마음으로 들어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과 도중 그는 눈물을 머금기도 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2018년 부모가 과거 친인척은 물론, 지인, 이웃들에게 약 4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2019년 뉴질랜드에서 소환돼 재판을 받았고,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부모는 형을 마친 후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사실무근을 주장하던 마이크로닷 역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신보에는 타이틀 '변하지 않아'를 비롯해, 'Cruising' 'Pu$$y' 'Pray For My Enemies' 'Alright' 총 5곡이 수록됐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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