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력반도체산업 육성 탄력 받는다

오성택 2024. 6. 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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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반도체 관련 국내 최대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2024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는 전기전자재료 분야 국내외 전문가와 전력반도체 기업인 등 1500여명이 참여해 845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전력반도체 최신 기술과 연구 동향 등을 교류하면서 부산 전력반도체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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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반도체 관련 국내 최대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지난해 7월 정부로부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재정·민간투자에 이어 민간 학술대회 유치까지 성공하면서 특화단지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전력반도체 연구와 기술개발을 위해 매년 다른 지역에서 개최되던 하계학술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2024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가 열린다.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 포스터. 부산시 제공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화합물 전력반도체를 대표하는 학회이자 국내 전기전자재료 분야 최고 학술대회다. 특히 9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ICSCRM)’를 앞두고 있는 터라 부산지역 전력반도체 산·학·연·관 협업 체계 발전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2024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는 전기전자재료 분야 국내외 전문가와 전력반도체 기업인 등 1500여명이 참여해 845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전력반도체 최신 기술과 연구 동향 등을 교류하면서 부산 전력반도체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력반도체, 전자 패키징 소재, 2차 전지, 반도체 재료·공정, 융·복합 태양전지 등 첨단산업 관련 845개 논문 발표 △54개 산·학·연이 참여하는 기술·취업설명회 △특별강연 △학생을 위한 세션 등이다.

이 중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과 도원철 앰코코리아 펠로우(전임자)는 각각 ‘전기화와 전력반도체의 미래’와 ‘이종 집적과 시스템 성능 향상을 위한 첨단 패키징 기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국내 전기전자재료 분야 기술 자립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가 3명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고, 부산 전력반도체산업 육성 방안 모색 등을 위한 탄화규소(SiC) 반도체 재료와 소자 관련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탄화규소(SiC) 반도체 콘퍼런스’도 동시에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5 부산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를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하계학술대회가 부산의 전력반도체산업의 연착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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