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이재명 연임, 사실상 1인 독재…'어대명'은 파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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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 수순에 대해 "사실상 1인 독재 체제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전망에 나오는 데 대해 "과격한 사례를 말씀드리지만 다 의회주의 안에서 변형된 형태로 발전해 왔던 것이 독일의 파시즘"이라며 "민주당의 합리적인 의원분들, 또 민주당을 사랑하시는 민주당원분들이 목소리 내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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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유가족 요구 수용해야…김건희 여사 수사 원칙대로"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 수순에 대해 "사실상 1인 독재 체제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민주당 내의 합리적인 비판들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전망에 나오는 데 대해 "과격한 사례를 말씀드리지만 다 의회주의 안에서 변형된 형태로 발전해 왔던 것이 독일의 파시즘"이라며 "민주당의 합리적인 의원분들, 또 민주당을 사랑하시는 민주당원분들이 목소리 내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가 추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는 것과 달리,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4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는 비슷한 시기에 전당대회가 예고돼 있지만, 국민의힘은 당권 주자들 간에 토론하고 이런 것들이 국민들 보시기에 더 건강한 정당이라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정당은 원래 시끄럽고 갈등이 있는 정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2대 국회가 시작된 후 계속 파행을 겪어온 상임위원회 구성을 두고 "문제의 본질은 결국에는 사법 리스크에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야당 대표의 여러 가지 혐의들, 헌정사상 초유의 상황인데 이런 것들을 지키려고 하는 야당 의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도 과거에 해병대원 순직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국민의 눈높이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또 해병대원 순직 유가족의 요구사항, 그 정도는 당연히 정부 여당이 수용해야 한다"며 "나아가서 정부 여당 같은 경우에 여사 사법 리스크 이런 것들, 또 야당과 마찰을 계속 빚고 있는 것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해병대원 유가족분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주고 또 여사에 대해서도 원칙대로 저희가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해 나간다면 저는 야당이 이렇게 요구한 건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서 노골적으로 나온 야당에 대해서 국민들이 오히려 거기에 심판하실 것"이라며 "이 문제에 있어서 여당이 좀 핵심 어떤 키를 쥐고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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