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복합스포츠시설의 종목 변경 놓고 논란…주민 편익과 수익창출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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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가 주축이 돼 추진중인 경남 김해복합스포츠시설의 경기종목을 변경키로 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이와관련 김해시 관계자는 "스포츠 인구 성향도 변화하기에 동계훈련장인 축구전용구장으로 변모시켜 수익도 창출하고 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변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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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민간사업 수익을 주민 환원 취지 밝혀
김해시, 전지훈련장으로 수익창출 기대
쌍방, 이해관계자와 입장 조율 등 거치기로
군인공제회가 주축이 돼 추진중인 경남 김해복합스포츠시설의 경기종목을 변경키로 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은 계획대로 추진해야한다는 입장이고, 시는 전지훈련이 가능한 축구 전용시설로 짓겠다는 것이어서 입장이 맞서고 있다.
김 의원은 24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시가 2010년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 확정된 8개 종목의 김해복합스포츠시설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고, 축구장 위주로 변경키로 해 서부권 주민 체력증진 목적을 위배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군인공제회,김해시 등이 참여하는 (주)록인은 2010년 진례면 일대를 공동주택,골프장으로 개발하는 대신 그 댓가로 17만8200㎡(5만4000평) 부지에 8개 종목의 스포츠시설을 조성, 시에 기부채납키로 했다는 것. 투자사업비는 620억 원이다.
그는 “당초 축구장 3면, 야구장 1면, 테니스장 9면, 족구장 6면, 배드민턴장 2면, 게이트볼장 2면, 풋살장 1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등 8개 종목의 체육시설을 짓기로 했다”며 “하지만 최근 시는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축구장을 3면에서 5면으로 확대하고 전지훈련장 선수 숙소와 체력단련장 등을 갖춘 축구센터를 건립하고 파크골프장 27홀을 끼어넣는 시설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는 지난 3월 국토부에 사업 변경을 신청을 해 정부와 협의가 진행중이라는 것.
그는 “이 사업은 장유, 진례 등 김해서부권 스포츠 인프라구축 차원에서 추진해왔는데 제대로 된 상의없이 축구 전지훈련장으로 짓겠다는 것은 이해 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관련 김해시 관계자는 “스포츠 인구 성향도 변화하기에 동계훈련장인 축구전용구장으로 변모시켜 수익도 창출하고 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변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김해시 측은 “이 사업은 국토부 협의가 선행돼야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맞다”며 “정부와 협의를 진행중인데, 현재 정부는 보완지시를 내리고 있을 뿐 사업 자체를 문제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해관계자들과 사전협의가 미흡한 부분이 있어 앞으로 정치권, 체육종사자 등과 폭넓은 협의를 나눠 절충점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의 기자회견장에는 김해파크골프회원들이 찾아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김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에 김해시가 새로 포함한 파크골프장 건립 반대의사를 밝힐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쌍방간 조만간 만나 이 문제와 관련해 협의를 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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