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차관 "북, 러와 협력 과신하며 추가 도발 가능성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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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차관이 24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러협력 강화를 규탄하는 한편 한미간 긴밀한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오전 통화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키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와 강력한 규탄 의사를 표명했다.
캠벨 부장관은 한국 측이 북러 불법 군사협력 강화 등 안보 위협에 대응해 취하는 어떠한 조치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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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미 외교차관이 24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러협력 강화를 규탄하는 한편 한미간 긴밀한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오전 통화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키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와 강력한 규탄 의사를 표명했다.
캠벨 부장관은 한국 측이 북러 불법 군사협력 강화 등 안보 위협에 대응해 취하는 어떠한 조치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북한이 불법적인 북러 협력을 과신하며 추가 도발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굳건한 확장억제를 바탕으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들은 북러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14일 통화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바 있는데, 열흘 만에 다시 통화한 것이다.
양측은 지난 16일 개최된 한중 외교안보대화 결과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고, 캠벨 부장관은 한중간 소통을 통한 양국 간 외교 강화 노력을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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