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붐은 왔다 [가요공감]

최하나 기자 2024. 6. 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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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라이즈(RIIZE)의 성공 전략이 정확하게 맞아 들었다. 독자적 장르와 좋은 음악으로 성공의 내실을 다지며 ‘5세대 톱 티어’의 길을 걷고 있는 라이즈다.

라이즈의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이 지난 17일 공개됐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를 포함해 총 8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해 9월 데뷔 이후 5세대 남자 아이돌 그룹 중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라이즈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타이틀 곡인 ‘붐 붐 베이스’는 데뷔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에 이어 ‘토크 색시(Talk Saxy)’로 이어지는 ‘악기’ 계보뿐만 아니라 라이즈 만의 독자적 장르인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을 잇는 곡이다.

‘이모셔널 팝’은 라이즈가 데뷔할 때부터 내세운 독자적 장르로, 자신들의 다양한 감정을 곡에 담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돌 그룹의 여러 성공 공식 중 라이즈가 택한 길은 좋은 음악에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이에 라이즈는 대중에게 꾸준히 자신들만의 ‘이모셔널 팝’을 설득시켜 왔고, 남자 아이돌이 약세를 보여왔던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성장해 왔다.


라이즈가 음원 차트에서 차세대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던 건 ‘이모셔널 팝’이 이지 리스닝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지 리스닝으로 대중의 문턱을 낮추고 꾸준히 유입을 만들어 좋은 음악으로 승부 보겠다는 라이즈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물론 최근 음원 시장의 트렌드가 이지 리스닝이긴 하지만, 라이즈의 ‘이지 리스닝’은 여타 곡들과 결이 다르다. ‘겟 어 기타’ ‘토크 색시’, 그리고 이번 ‘붐 붐 베이스’에서 알 수 있듯이 라이즈의 ‘이지 리스닝’은 기타, 색소폰, 베이스 등 메인 악기 멜로디로 변주를 주고 다양한 플레버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전자음이 아닌 악기 본연의 음을 메인 멜로디에 배치, 편안하게 들을 수 있으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라이즈 만의 이지 리스닝 결을 만들며 리스너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 악기 세계관은 ‘이모셔널 팝’과 연결돼 있다. 해당 악기의 음이 자아내는 느낌과 맞닿아 있는 감정을 가사로 풀어내 ‘이모셔널 팝’을 완성했다. ‘겟 어 기타’에서는 통통 튀는 기타 리프와 어울리는 풋풋하면서도 패기 있는 청춘의 시작을 가사로 풀어냈다. 관능적인 무드의 색소폰 연주가 인상적인 ‘토크 색시’에서는 낯선 상대를 향한 관심을 라이즈 만의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화법으로 담았다. ‘붐 붐 베이스’에서는 펑키한 디스코 비트와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에 맞춰 서로에 대한 설렘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청춘의 모습을 담았다.


이처럼 라이즈는 자신들 만의 ‘이모셔널 팝’과 이지 리스닝 전략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징’이 발매 4일 만에 1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데뷔 앨범에 이어 2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팬덤 화력의 지표인 초동(발매 후 일주일 간 판매량) 역시 한터차트 기준 약 125만 장을 넘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데뷔 2년 만에 팬콘 투어 ‘2024 라이즈 팬-콘 투어 ‘라이징 데이’(2024 RIIZE FAN-CON TOUR ‘RIIZING DAY’)’를 개최,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나며 ‘5세대 톱티어’의 기세를 입증하고 있다.

나아가 데뷔 1주년인 오는 9월에는 아이돌 그룹의 상징적인 공연장인 KSPO DOME(구 체조경기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데뷔 2년 차에 수많은 기록들을 스스로 경신하고 있는 라이즈의 성장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즈 붐은 이미 왔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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