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더현대'에 카카오페이 떴다…“소상공인·고객 잇는 오래오래 함께가게”

정다은 2024. 6. 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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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컨테이너 입구를 지나면 컨베이어 벨트에 상자들이 끊임없이 돌아간다.

커다란 '죠르디'가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이곳은 카카오페이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연 팝업스토어 '오래오래 함께가게'다.

'오래오래 함께가게' 팝업스토어는 카카오페이가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소상공인 사업 활성화 지원 상생 프로젝트 일환이다.

'오래오래 함께가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추가하고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 하이앵글 포토부스 촬영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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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오래오래 함께가게 전경

노란색 컨테이너 입구를 지나면 컨베이어 벨트에 상자들이 끊임없이 돌아간다. 커다란 '죠르디'가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이곳은 카카오페이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연 팝업스토어 '오래오래 함께가게'다.

물류 하역장 콘셉트로 꾸며진 팝업스토어는 소상공인 상품과 소비자가 연결되는 물류허브를 표현했다. '오래오래 함께가게' 팝업스토어는 카카오페이가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소상공인 사업 활성화 지원 상생 프로젝트 일환이다. 지난해 판교,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처음 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핫플 성지'로 불리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열었다.

팝업스토어 성지답게 월요일 오전부터 고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100평 규모의 팝업스토어에는 50여개 브랜드 소상공인·청년창업가 상품이 입점했다. 지난 5월부터 공모를 진행해 △트렌드 △독창성 △심미성 △가격적절성 △ESG가치 등을 평가해 입점사를 선정했다. 리빙, 패션, 문구, 수공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 제품이 전시됐다.

오래오래 함께가게 전경

팝업스토어 공간 곳곳에 친환경 가치가 눈에 띄었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화분, 재생지를 활용한 노트북 스탠드, 버려진 비닐백을 활용해 재탄생한 가방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팝업스토어 공간도 나무를 비롯해 재사용 가능한 구조물로 꾸려졌다.

이날 공식 오픈한 '온라인몰'도 홍보가 가능하게끔 곳곳에 QR코드도 배치했다. 소상공인·소기업·청년작가 대상 입점사 등 초 71개 브랜드에 임대료, 입점수수료, 판매대행 수수료 전액을 지원해 590개 이상 제품을 온·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브랜드도 온라인몰에 입점했다.

트렌디하고 아기자기한 각종 제품을 구경하다보면 절로 지갑이 열린다. '실제 구매까지 이어질까'라는 걱정이 무색할만큼 카운터로 향하는 고객이 많았다. 카카오페이는 실질적 매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마케팅 프로모션을 지원한다고 설명한다. '오래오래 함께가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추가하고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 하이앵글 포토부스 촬영권을 제공한다. '오래오래 함께가게' 상품 구매 선착순 600명에게는 춘식이 리유저블백을 증정하고, 카카오페이 결제 시에는 럭키드로우 참여권을 제공하는 등 현장 혜택을 마련했다.

오래오래 함께가게 입점 브랜드 제품 설명을 담은 엽서(왼쪽)와 럭키드로우 티켓

카카오페이는 팝업스토어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실제 판매 활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3개월간 2차례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소비자 6만7000명을 모객했다. 올해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7월 건대 커먼그라운드, 하반기 성수동 등 총 4차례 팝업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으로 소상공인 판로 지원을 전면 확장한 만큼 우리나라 소상공인 브랜드 경쟁력과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페이는 소상공인과 동반성장하며 오래오래 함께 가는 이로운 금융으로서의 ESG 비전을 향해 상생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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