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치과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첵큐’ 공개

7월 1일 공식 출시 앞두고
24일부터 사전예약 시작
연내 미국 FDA 승인 목표

치과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첵큐(ChecQ). [사진 제공=덴티스]

임플란트 기반 의료기기 기업 덴티스가 신기술을 적용한 치과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첵큐(ChecQ)’를 공개했다.

24일 덴티스에 따르면 치과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는 임플란트 골유착과 고정력 정도를 손쉽게 측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타진하는 방식의 측정기와 공진주파수분석(RFA) 방식으로 나뉘는데, 타진 방식의 측정기는 타진 강도에 따른 안정성 문제와 임플란트 지대주(어버트먼트) 높이에 따른 측정위치별 측정값 오차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해외 제품 가운데 RFA 방식 측정기도 있지만 임플란트별 측정 시 변환기(Peg) 교체에 따라 일회용 소모품에 대한 비용 부담이 있었다.

덴티스 의료기기연구소가 자체 기술력으로 첵큐는 국내 제품으로는 최초로 자체 개발한 RFA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자기장을 발생시켜 검출된 공명 주파수를 안정도 값(ISQ)으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2초 내 정확한 측정값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기존 타진 방식의 안정성과 오차 발생 문제를 해소했다.

첵큐는 공식 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24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다음 달 1일이다. 이미 연내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덴티스 관계자는 “첵큐를 비롯한 주요 신제품들의 FDA와 유럽 CE를 비롯한 해외 인증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할 것”이라며 “제품 현지화,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영업망을 확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