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펠, DL이앤씨와 공동 개발 ‘디 사일런트 후드’ 장영실상 수상

일반 후드보다 소음 확 줄이고
정풍량 기술로 최적 풍량 도출
전원 꺼도 잔여매연 완전 배출

힘펠과 DL이앤씨가 공동개발한 ‘디 사일런트 후드’ 설치 개념도.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은 DL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디 사일런트 후드(D-Silent Hood)’가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IR52 장영실상은 기업의 연구성과를 발굴해 1년 52주 동안 매주 1개씩 신기술 우수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의 산업기술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한다.

주방후드는 음식을 조리 할 때 발생하는 열, 냄새, 가스, 미세먼지, 연기 등을 포착해 실외로 배출하는 장치다. 최소 30dB인 디 사일런트 후드는 소음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전원을 끄고 30초 동안 주변에 남은 조리흄(요리매연)을 완전히 배출해 주방환기 효율을 높였다.

국내외 후드시장은 제조처와 제품마다 풍량이 상이해 풍량 기준이 없고, 주거환경 고려없이 해외 제품을 수입 또는 모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외부 압력 변화를 이기지 못해 오염 공기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거나 60dB 이상의 높은 소음이 발생했다.

힘펠과 DL이앤씨는 효율적인 주방 환기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배기 불량을 해결한 정풍량 기술 △친환경 팬 케이스 및 인라인(in line) 공기 유로 구조 통한 저소음 구현 △포스트 퍼지(Post Purge) 기능을 적용해 잔존하는 유해 가스 배출로 후드 내부 오염 적층을 방지하는 프리미엄 주방 후드를 개발했다.

또 양사는 국내 주거 문화에 적합한 최적 배출 풍량인 정풍량을 도출했다. 정풍량 기술은 외부 공기 압력에 의해 환기 성능이 떨어지지 않게 하고, 다양한 주방 환경에서도 바람 강도를 유지시킨다. 풍량 오차 범위도 ±3%로 성능이 우수하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팬 케이스에 친환경 소재인 EPP 재질을 적용하고, 직선의 유로 형태인 인라인 형 팬·유로 구조로 설계해 소음을 일반 제품보다 최대 20dB 낮췄다.

포스트 퍼지 기능은 전원을 끄고도 30초간 저소음으로 팬이 작동해 주변에 남아 있는 유해가스와 유증기를 배출시켜 후드에 유해 물질이 쌓여 오염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 외에도 조그다이얼과 터치식으로 편리하고 직관적인 조작을 가능하게 했다.

힘펠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하여 쾌적한 요리 공간, 건강한 주방 환기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입주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소음 저감 특화 기술을 적용하는 등 스마트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 사일런트 후드는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아파트 등에 설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