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60선 공방…SK하이닉스 5% 이상 내림세

김소연 2024. 6. 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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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76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가 5% 이상 하락하자 코스피지수 역시하락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1포인트(0.88%) 내린 2759.75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20일 2년 5개월만에 2800선을 돌파했으나 하루만에 이를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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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차익실현 매물에 SK하이닉스 약세
시총 상위주 혼조세…삼성전자 8만원대 사수
외인·기관 동반 팔자…대부분 업종 하락세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6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가 5% 이상 하락하자 코스피지수 역시하락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인공지능(AI) 랠리 대표주인 엔비디아가 3%대 하락하며 반도체와 기술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1포인트(0.88%) 내린 2759.7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84.26) 대비 11.41포인트(0.41%) 내린 2772.85에 하락 출발했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20일 2년 5개월만에 2800선을 돌파했으나 하루만에 이를 반납했다. 엔비디아 차익실현 매물에 국내 증시 역시 영향을 받았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7포인트(0.04%) 오른 3만9150.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5포인트(0.16%) 내린 5464.6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23포인트(0.18%) 내린 1만7689.36을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3%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차익실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인공지능(AI)랠리 핵심 기업들에 대한 차익실현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속되는 달러 강세 역시 국내 증시 수급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742억원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95억원, 21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8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음식료품이 2% 이상 밀리고 의료정밀, 보험, 전기전자, 화학건설업, 서비스업, 기계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이어 철강금속, 종이목재, 의약품, 통신업 등도 약세다.

반면 운수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이 1% 미만 소폭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000660)가 5% 이상 밀린 22만 1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006400)가 2% 이상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이상 밀리고,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 미만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이 1% 이상 오름세다. NAVER(035420)와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신한지주(055550) 등은 강보합세다.

삼성전자(005930)는 8만원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8만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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