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학부모회 "환자 불편해도 행동해야"…막말 논란

우혜인 기자 2024. 6. 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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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의대생 학부모회 사이에서 "최소한 병원 하나라도 무너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의대생 학부모 모임'이라는 한 온라인 카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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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의대생 학부모회 사이에서 "최소한 병원 하나라도 무너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의대생 학부모 모임'이라는 한 온라인 카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아이들이 버리는 시간이 아깝나. 손해 본 시간을 보상 못 받고 평생을 의료 노예로 살겠다고 숙이고 돌아갈 수 없다"며 "아직 때는 무르익지 않았다. 최소한 병원 하나라도 무너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는 '칼을 뽑았으니 버티자', '노예 짓 하라고 등 떠미는 일은 부모로서 할 일이 아니다' 등의 댓글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의대생 학부모회는 지난 18일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의료 농단 교육 농단 필수 의료 붕괴한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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