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5만개 폭발…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20여명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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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배터리(전지) 생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불이 난 건물 안에선 배터리 회사소속 근무자 67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현재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인원이 20명 정도로 예상된다.
24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쯤 경기 화성 서신면 전곡리 소재 리튬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단 공장 관계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공장 안에는 리튬배터리 3만5000여개가 있어 추가 폭발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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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배터리(전지) 생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불이 난 건물 안에선 배터리 회사소속 근무자 67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현재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인원이 20명 정도로 예상된다. 일용직 인원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24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쯤 경기 화성 서신면 전곡리 소재 리튬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단 공장 관계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소방서 선착대 도착 당시 배터리 연속 폭발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원진입도 어려운 상황이다. 오전 10시43분 소방대응2단계를 발령했고 가용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지만 소방당국은 화재가 안정된 이후 구조대를 투입해 내부를 수색한단 계획이다.
실제로 이날 배터리가 연쇄폭발했다. 공장 안에는 리튬배터리 3만5000여개가 있어 추가 폭발도 우려된다. 특히 배터리 폭발은 유독가스를 유발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4명 심정지, 1명 사망이며 전신화상을 입은 부상자 1명도 확인됐다. 내부에 고립된 인원은 19~21명으로 추정된다. 리튬배터리의 경우 방수진압이 어려워 마른모래를 활용해 진압해야 하는 만큼 불길을 잡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후 12시36분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고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긴밀히 협조해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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