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추락` 비트코인…"추가하락 걱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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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증시 선호 현상이 짙어지며 4주 연속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최근 이어진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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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증시 선호 현상이 짙어지며 4주 연속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2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당 6만28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초 7만달러를 마지막으로 넘어선 뒤 지난 13일부터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6만3000달러선도 무너졌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최근 이어진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물 ETF에서도 한 달여간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거래일간 약 9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전체 자산운용규모도 고점 대비 100억달러 가까이 줄었다.
실적과 같은 펀더멘털이 없어 기존 자본시장 대비 대외환경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본시장 특성상 하락세는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 대선과 프랑스와 영국의 총선 등으로 관망세가 더 짙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유동성이 급격하게 줄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지난 19일 6만5000달러부터 본격적인 하락 추세에 진입했으며, 추후 더 가파른 하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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