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군 6·25 전쟁 군사기록물’ 8점 보존 처리

임양규 2024. 6. 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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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국립공군박물관이 소장한 국가등록문화유산인 '6·25전쟁 군사기록물' 8점을 보존 처리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된 이 기록물은 6·25 전쟁 당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관련 유물이다.

공군 최전방 강릉 제10전투비행단의 초대 단장인 김영환 장군의 명패도 보존 처리 군사기록물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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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청주시는 국립공군박물관이 소장한 국가등록문화유산인 ‘6·25전쟁 군사기록물’ 8점을 보존 처리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된 이 기록물은 6·25 전쟁 당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관련 유물이다. 종합보고서와 조종사 출격일지·출격 표시 작전지도 등 모두 8점이다.

조종사 출격일지. [사진=청주시]

조종사 출격일지는 조종사(이배선·공군사관학교 1기)의 1952~1953년 출격일시·목표지점·임무·마음가짐 등 일자별 기록으로 전투조종사의 활약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다.

공군 최전방 강릉 제10전투비행단의 초대 단장인 김영환 장군의 명패도 보존 처리 군사기록물에 포함됐다.

이들 기록물은 종이의 변색·산성화가 진행되는 등 일부가 훼손된 상태였다고 청주시는 설명했다.

시는 오염물 제거와 전체적 탈산 처리 등을 거친 뒤,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해당 기록물을 고해상도 디지털 파일로 제작할 예정이다.

보존 처리에는 국비 등 9000만원이 쓰인다. 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올해 말 완료할 예정이다.

유현숙 문화재과장은 “해당 유물을 6·25 전쟁 공군 작전 수행 상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라면서 “시는 다양한 문화유산 보호와 발전, 활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장군 명패. [사진=청주시]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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