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답사 1번지 강진에서 ‘푸소’…2박 3일 ‘촌캉스’ 운영
‘남도답사 1번지’로 꼽히는 전남 강진군이 한적한 농촌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촌캉스’ 상품을 내놨다. 강진 농가에서 숙박하며 한가로운 시간도 보내고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강진군은 24일 “한적한 농촌에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촌캉스 푸소체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푸소’(fuso)는 ‘감성은 채우고 스트레스 없앤다’(Feeling UP Stress Off)의 줄임말이다. 전라도 사투리로 ‘묵은 감정 따위를 풀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푸소’와 발음이 같다.
강진군은 2015년 5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농촌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푸소체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푸소 체험은 이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과 시티투어, 공무원 대상 청렴 푸소 등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여행 상품으로 발전했다.
7월20일부터 8월10일까지 운영되는 ‘촌캉스 푸소체험’은 2박 3일간 ‘농가 민박’에서 숙박하며 농촌의 감성과 정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1인당 11만6000원으로 이틀간의 숙박과 4끼 음식이 제공된다.
예약자 전원에게는 강진 대표 관광지인 가우도 짚트랙이나 한국민화박물관 민화체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체험권을 제공한다. 오는 30일까지 푸소 공식 홈페이지(www.fuso.or.kr)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촌캉스 푸소체험은 청정한 강진에서 다양한 체험과 힐링의 시간을 통해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충분한 여유와 휴식을 선사할 것”이라며 “붐비지 않는 곳에서 알차고 즐거운 휴가를 원한다면 ‘촌캉스 푸소’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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